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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외래 품종 밀어낸 K-고구마...국산 고구마 3총사 '활약' / YTN

2025-09-04 0 Dailymotion

국내에서 재배 중인 고구마의 절반 이상이 일본에서 들여온 품종인데요,

병해충에 약해 농가 생산성 저하 문제가 컸습니다.

그런데 최근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국산 고구마 품종 3총사가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수확이 한창인 전남 무안의 한 고구마밭입니다.

트랙터가 땅을 솎아내자 황톳빛 고구마가 쏟아져 나옵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을 시작한 국산 품종 '호풍미'입니다.

'고구마 밭에 행복이 주렁주렁'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판매하고 있는데 소비자 반응이 좋습니다.

[강행원/ 고구마 재배농가 : 3년 전부터 (호풍미) 고구마를 심어보는데 재배 면에서도 그렇게 어렵지 않고 그다음에 수량도 많이 나오고 탁월하게 저장성도 괜찮더라고요.]

국내에서 재배되던 고구마는 '베니하루카', '안노베니' 등 일본 품종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병에 취약해 재배 안정성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에 농진청이 '호풍미', '소담미', '진율미' 등 국산 우수 품종 3총사를 개발해 보급하면서 일본 품종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2,547.5ha에 불과했던 국산 고구마 품종 재배 면적이 올해 7,150.7ha로 2.8배 확대되면서 점유율 역시 2.8배 증가했습니다.

호풍미는 구웠을 때 당도가 32.7브릭스로 매우 높고, 병에 강한 게 특징입니다.

9개월 이상 저장해도 부패하거나 내부 공동화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연중 출하가 가능합니다.

소담미는 속이 노란 달고 부드러운 꿀고구마 품종입니다.

저장 중에 단맛이 더 강해지고 육질이 부드러워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진율미는 부드럽고 고소한 밤고구마 품종으로 국내 밤고구마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형윤 /농촌진흥청 소득식량작물연구소 농업연구관 : 저희 품종 개발 목표는 맛과 기능성이 우수해서 소비자가 선호하고 또 이상기상과 병에 강해서 생산자분들이 쉽게 재배할 수 있는 그런 품종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농진청은 국산 고구마 품종 점유율을 2030년 50%까지 끌어올려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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